민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담긴 결의안 제출
"국민은 휴전 아닌 종전 원해"…통과 촉구
"여당과 협의해 8월 내 국회 통과시킬 것"
"국민은 휴전 아닌 종전 원해"…통과 촉구
"여당과 협의해 8월 내 국회 통과시킬 것"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구축 촉구 결의안'을 8월 안에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은 휴전이 아니라 종전을 원한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서 한반도 평화라는 헌법적 책무와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를 간절히 요망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권의 성향과 관계 없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진보 정권이든 보수 정권이든 가리지 않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회는 남북이 합의한 성과의 불씨를 살려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앞선 정권들의 평화를 위한 성과들을 언급하며 다자 외교를 강화하고 남북교류를 재개해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다자외교를 강화해야 한다"며 "남북이 4.27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의 틀을 되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남북대화와 남북교류를 재개해야 한다"며 "(이는) 남북의 평화와 비핵화의 목표를 지키면서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가 되는 가장 지혜로운 길"이라고 짚었다.
정부와 북한을 향해 평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북한은 지속되는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윤석열 정부도 극우 유튜버를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하려는 경직성을 벗어나야 한다"며 "북한이 월북 미군 병사를 안전하게 송환해서 대화 회복을 위한 선순환의 계기를 만들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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