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특수교사 신고’ 주호민 추가 해명 “변호사 5명 선임 아니다...상담만 받아”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7 10:48

수정 2023.07.27 10:48

웹툰작가 주호민. 인스타그램
웹툰작가 주호민.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유명 웹툰작가 주호민씨(41)가 자폐아들을 담당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것과 관련해, 주씨는 자신이 변호사 5명을 선임했다는 오해를 바로잡았다.

주씨는 26일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아이 관련해 기사화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글을 쓴다”라며 자신이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주씨는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며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다. 등교도 거부했다”고 밝혔다.

주씨는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며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씨는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다”고 밝혔다.
주씨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며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라고 신고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문구에 관해 일부 누리꾼들은 주씨가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하기 위해 변호사 5인을 ‘선임’했다고 오해하기 시작했고, 이후 주씨는 27일 추가 댓글을 통해 해당 오해를 바로잡았다.


주씨는 “‘변호사 5명’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상담을 5명에게 받은 것이고, 재판은 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으로 진행했다”며 “오늘에야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