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삼산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1분께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모 빌라에서 “흉기에 찔렸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60대 A씨가 피를 흘리며 빌라 출입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
흉기에 배 부위를 찔린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찌른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B씨를 발견했으나, B씨는 빌라 내부에서 경찰에 대화를 요구하거나 “뛰어내리겠다”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추락 사고 위험에 대비해 건물 바깥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B씨를 설득했고 5시간 만에 결국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