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안드라스 쉬프의 첫 경기아트센터 공연이다.
1953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안드라스 쉬프는 5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에서 학업을 이어갔고, 1970년대에는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베토벤, 쇼팽, 슈만 등 수많은 명반들을 발매했으며, 특히 그의 '바흐:영국모음곡' 음반은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 모차르테움 재단에서 수여하는 금메달(2012), 독일연방공화국이 수여하는 대십자 공로훈장(2012), 로열 필하모닉 협회 금메달(2013) 등 저명한 상을 다수 수상했다.
2014년에는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2018년에는 왕립음악원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가장 최근인 2022년에는 라이프치히 시 바흐 훈장을 수상했다.
안드라스 쉬프는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라고 불리며,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연주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경기아트센터 리사이틀에서 안드라스 쉬프는 어떤 프로그램을 연주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연주 당일 자신이 가장 잘 연주할 수 있는 음악을 골라서 연주할 예정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레퍼토리로 최상의 음악을 보여줄지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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