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아빠가 엄마 때려요"..고부갈등 아내 폭행한 남편, 말리던 9살 아들까지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7 13:59

수정 2023.07.27 13:59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고부갈등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어린 아들까지 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47분께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초등학생 아들 C군(9)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사건 당시 A씨는 고부갈등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B씨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던 아들의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C군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아들을 밀쳤지만 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한 A씨를 조사한 뒤 일단 석방했다"면서도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A씨를 가족들과 분리하는 긴급 임시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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