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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에 인기 높아진 레인부츠, 판매량 323%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7 14:48

수정 2023.07.27 14:48

어그 레인부츠.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어그 레인부츠.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여름은 유독 긴 장마와 역대급 폭우로 인해 레인부츠가 불티나게 팔렸다. 실제 미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HH)의 올해 레인부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을 만큼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어그는 여름 레인부츠의 인기에 힘입어 방수는 물론 방한기능까지 갖춘 레인부츠 '클래식 브렐라 미니'를 새롭게 출시한다.

27일 어그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겨울철에 신는 양털 부츠의 대명사'라는 공식을 깨고 다양한 스타일의 레인부츠를 선보인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완판됐다. 발목 기장의 레인부츠 '드리즐리타'는 화이트, 올리브, 핑크 등 출시된 모든 색상이 전량 품절됐으며, 탈부착 가능한 발목 양말이 내장돼 있는 레인부츠 '타즈만 X' 또한 대부분의 입고 물량이 완판돼 가을 시즌을 앞두고 추가 수량이 재입고된 상태다.


이에 어그는 여름 장마철은 물론 겨울까지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계절용 레인부츠를 새롭게 출시하며 하반기에도 매출 호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클래식 브렐라 미니'는 어그의 대표 아이템인 클래식 미니 부츠를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이다. 은은한 광택의 합성 가죽이 흘러내리는 듯한 루즈핏의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해 캐주얼룩에는 물론 원피스나 스커트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완벽한 방수 기능성 소재로 제작됐으며, 아웃솔(밑창) 또한 방수는 물론 가볍고 접지력이 뛰어난 TPE 소재를 사용했다.

어그는 '클래식 브렐라 미니' 외에도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클래식 클리어 미니'도 이번 시즌 주력 제품으로 재출시한다.
미니 부츠 디자인에 투명한 TPU 소재를 사용해 방수 기능을 더했으며 투명창 안으로 보이는 양모 안감이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클래식 클리어 미니 또한 장마철에는 레인부츠로, 겨울철에는 방한부츠로 활용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레인부츠가 장마철 아이템이 아닌 여름 주요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이번 신제품은 어그 고유의 양모 안감으로 흡습성이 떨어지는 레인부츠의 단점을 보완하고 사계절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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