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경찰청은 27일 총경 344명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다가 정직을 받은 류삼영 울산경찰청 치안지도관은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날 경찰에 라므녀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에는 김용환 충남경찰청 태안경찰서장, 수사기획담당관에는 이진수 서울 노원경찰서장, 정보분석과장에는 정관호 서울청 경무인사기획과 총경 등이 임명됐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에는 고석길 경찰청 수사기획담당관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서울 종로서장(빈중석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실 상황팀장), 영등포서장(김찬수 경찰청 정보분석과장)을 비롯해 성북·성동·강북·노원·은평·관악·구로서장 등 서울 관내 경찰서장 31명 가운데 9명이 교체됐다.
지난해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이른바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 처분을 받았던 류삼영 울산청 치안지도관은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전보됐다. 또 지난 2월 정기인사 때 경기 의정부서장에서 충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전보돼 총경회의 참석자에 대한 '보복 인사'라는 논란이 일었던 이병우 총경은 세종경찰청 생활안전교통과장으로 또다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반면 마찬가지로 보복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이은애 경찰인재원 교육행정센터장, 김종관 경찰대학 교무과장 등은 유임됐다.
경찰청은 다음 달 중순께 경무관급 이상 전보 인사를 끝으로 경찰 고위직 인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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