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찐팬' 슈가의 남다른 애정에 감사표시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삼성전자에 입사했다”며 사원증을 공개했다.
슈가는 지난 26일 SNS에 “생애 첫 사원증”이라며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삼성전자 사원증 사진을 공개했다. 사원증 이름에는 슈가의 본명인 ‘민윤기’라고 적혀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슈가가 받은 사원증은 실제 삼성전자 직원 사원증과 같은 디자인이다. 다만 소속으로 표시된 ‘갤럭시 마케팅팀’은 가상의 부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슈가는 공연에 다닐 때마다 셀카를 요청하는 팬들에게 “제가 달라고 하면 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 말고”라고 말할 정도로 갤럭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때문에 BTS 팬 사이에서는 ‘노 아이폰, 온리 삼성’이 하나의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처럼 통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슈가가 평소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데 대한 감사 표시로 사원증을 전했다.
삼성전자가 사원증, 꽃다발과 함께 건넨 편지에는 “윤기 님, 갤럭시 언팩 2023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에게는 정말 소중한 모먼트인 언팩에 더더욱 소중하고 감사한 윤기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슈가는 이날 SNS에 언팩 행사에서 찍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발표 장면과 자신의 사진이 담긴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5 사진도 함께 올렸다.
슈가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에 깜짝 손님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사회자가 “슈가, 갤럭시 Z폴드5 어떤가요?”라고 묻자 슈가는 엄지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한편, 슈가의 갤럭시폰 사랑은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슈가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슈가는 팬들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신과 함께 셀피 촬영을 해준다면서 조건으로 갤럭시 스마트폰만 가능하다고 했다. 실제 콘서트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슈가는 팬들을 향해 “제가 달라고 하면 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 말고”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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