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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위 실감나네"…얼음정수기 판매 40% '껑충'

뉴스1

입력 2023.07.29 06:13

수정 2023.07.29 06:13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28일 열화상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광화문광장의 모습. 온도가 높을수록 사진 속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곳은 푸른 색으로 나타난다. 기상청은 전국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보했다. 2023.7.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28일 열화상카메라로 바라본 서울 광화문광장의 모습. 온도가 높을수록 사진 속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곳은 푸른 색으로 나타난다. 기상청은 전국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보했다. 2023.7.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코웨이 얼음정수기 프로모션 이미지 (코웨이 제공)
코웨이 얼음정수기 프로모션 이미지 (코웨이 제공)


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WPU-IAC403)'와 모델 송혜교 이미지(SK매직 제공)
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WPU-IAC403)'와 모델 송혜교 이미지(SK매직 제공)


쿠쿠 포터블 제빙기(쿠쿠홈시스 제공)
쿠쿠 포터블 제빙기(쿠쿠홈시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올여름 역대급 더위라더니 진짜였네요. 역대급 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 입니다."

길었던 장마가 끝나자 전국에 역대급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얼음정수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한동안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찌는 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에 올 여름 얼음정수기 인기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29일 코웨이(021240)에 따르면 여름철 성수기인 7월 한 달 코웨이 얼음 정수기 렌털·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공장가동률도 90% 이상 풀가동에 들어갔다.


코웨이 관계자는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고 있다"며 "충남 공주시 유구공장에선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지난 5월부터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7월에도 얼음정수기 렌털·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30% 증가했다. 여름 폭염 정도가 갈수록 더해지면서 성수기 시즌 렌털·판매량이 더 늘고 있다.

SK매직도 얼음정수기의 7월 렌털·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20% 늘었다. 국내 공장가동률은 75%로 전년대비 5%p 높아졌다. SK매직의 지난해 7월 렌털·판매량도 전년 동월대비 40% 늘었다.

일등 공신은 SK매직이 4월 출시한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다. 이 제품은 출시 보름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SK매직 관계자는 "원코크 얼음정수기 출시 후 시장과 고객의 반응이 좋은점과 송혜교 모델 기용으로 인지도가 많이 오른점이 실적 상승에 주효했다"며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 실적을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

쿠쿠홈시스(284740) 경우 얼음정수기 7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40% 늘었다. 쿠쿠는 올해 대용량 얼음정수기 '제로 100 그랜드'를 출시하며 수요층 확대에 나섰다.

제빙기도 캠핑족 필수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최근 얼음 생성량을 늘린 '포터블 제빙기'를 리뉴얼 출시했다. 이에 힘입어 제빙기 7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얼음을 통해 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길 바란다"며 "정수기 업체들도 역대급 불볕더위를 마케팅 포인트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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