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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이언스 자회사, 공인기관 최종보고서 수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29 10:09

수정 2023.07.29 10:42

테라사이언스 CI
테라사이언스 CI


[파이낸셜뉴스] 테라사이언스 자회사인 주식회사 신안리튬이 29일 공인기관의 최종보고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테라사이언스 측은 △신안지하수 특성 및 리튬추출기술 자문 △측선 연장 6km에 대한 전기 비저항 방식의 물리지표조사 △지하 1350m 시험시추공에 대한 물리검층 및 수질, 암석 성분분석 △단계양수시험 및 장기양수시험, 현장수질측정, 주이온 시험 등을 포함한 기초분석 최종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조사 지역인 압해도는 지체구조적으로 과거 하부 백악기시대에 화산활동이 빈번했다”며 “압해도 서쪽으로 연장되는 광주단층이 지나간다”고 설명했다.

시추공 공내수의 리튬 함량은 -550m에서 10.5mg/L, -750m에서 13.9mg/L, -1000m에서 14.8mg/L의 값을 보이며 심도가 깊어질수록 리튬 함량이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일반 해수에서의 평균 리튬 함량인 0.17mg/L와 비교하면 60~87배의 리튬 함량이다”라며 “암반층에서의 리튬 함량을 감안하면 일반 해수의 100배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자료를 근거로 -1000m보다 깊은 심도에는 고농도의 리튬을 포함하는 염지하수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최종보고서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염지하수부존량을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단계 양수시험 중 안정수위에 도달하는 시간이 약 하루 정도”라며 “대수층의 저류성은 대체적으로 높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고 물 용량이 대체적으로 충분하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라사이언스는 본 조사지역을 지질학 전문가들과 현장 탐방한 후 보고서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대략적인 물량 산출은 보수적으로 함수율 30%를 적용해 1, 2차로 나눠 대략 100억t으로 추정했다.
이는 리튬 약 76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회사 관계자는 “염지하수는 지속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리튬 생산 가능량보다 많은 300~500%에 이를 것”이라며 “저농도에서도 추출이 가능한 신기술인 직접리튬추출(DLE) 공법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생산설비를 조기 발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자체 및 국가연구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국익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비전이 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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