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이 Son을 향해 EPL에서도 톱클래스의 선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은 유럽 최강 클럽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유독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7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고,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과 함께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맨시티는 지난 10여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온 구단이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왕족 셰이크 만수르에게 인수되며 '오일 머니'의 힘을 등에 업은 이래 2022-2023시즌까지 7차례나 EPL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명실상부한 유럽 최강 팀으로 군림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휩쓸면서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유럽 트레블(3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치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친선 경기에서 2-1로 이기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뮌헨 등 세계 빅클럽의 감독을 역임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 사상 처음으로 유럽 트레블을 두 번 이룬 '명장'이다.
귄도안(바르셀로나), 페르난지뉴(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등 함께한 선수이 펩으로부터 '축구를 새로 배웠다, 축구에 눈을 떴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맨시티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회 우승,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우승에 빛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