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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주우재, 잔소리 폭격기 유재석과 '앙숙 케미' [RE:TV]

뉴스1

입력 2023.07.30 07:02

수정 2023.07.30 07:02

'놀면 뭐하니' 캡처
'놀면 뭐하니' 캡처


'놀면 뭐하니' 캡처
'놀면 뭐하니'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놀면 뭐하니'의 새 멤버 주우재가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 적응해 가고 있다. 특히 그는 잔소리 많은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드는 근본 없는 입담으로 유재석과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농촌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놀뭐대'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농촌에 도착한 순간부터 각자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냈다. 긴 생머리에 풍선 같은 근육을 자랑하는 이이경과 90년대 오렌지족 그 자체인 하하, '써니' 속 진희를 떠올리게 하는 박진주 등등 모두가 레트로한 의상을 입고 23학번이라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들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임무는 고추 수확이었다. 각자 앞치마를 받은 이들은 고추 밭 주인의 지시에 따라 가지 고추와 꽈리 고추 등을 수확했다.

주우재는 가지 고추의 씨 값이 비싸다는 말에 "씨가 비싼데 씨 발라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장난을 했다. 이에 유재석은 "너 꺾다리 이리 와봐"라고 주우재를 따로 부르며 "예능을 어디서 배웠길래 이따위로 하느냐"고 잔소리를 했다. 하지만 주우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 깐족거렸고, 유재석은 또 한 번 "너 예능을 어디서 배워서 그런 근본 없는 (말장난을 하느냐)"고 말하며 당황해 했다.

잔소리를 한 것은 유재석이었지만,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도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고추 수확을 하다가 고추가 달린 가지를 통째로 부러트려 버렸고 주우재는 이를 놓칠세라 "사장님 이거 보시라"며 "이 정도면 유재석 이름으로 (고추)10박스는 사야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을 향한 주우재의 도발은 계속됐다. 같은 대학교 같은 학년이라는 콘셉트 속에서 그는 유재석에게 "유재석이 노동가 좀 불러보라"고 하거나 "네가 리더면 분위기 좀 띄워보라" "내가 노래를 시켰을텐데 멜로디가 안 들린다"고 말하며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에서 유재석은 하하와 함께 유부장-하사원의 세계관을 지키고 있었기에 대비되는 관계성이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허약 체질인 주우재는 몸개그 신흥 강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는 이이경과 손수레로 비료 포대를 옮기는 내기를 하던 중 멋으로 쓰고 있던 헤드폰 줄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과 주우재는 각자 손수레를 들고 비료 포대를 옮기는 경기를 치렀다. 풍선 근육을 자랑하던 이이경에 비해 포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며 흔들리던 주우재는 결국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헤드폰 줄에 걸려 미끄러졌고 밭고랑에 고여있던 물에 흠뻑 젖고 말았다.

이이경은 만신창이가 된 주우재를 수레에 태워 끌고 갔다. 포대를 트럭에 옮기고 나서 다시 돌아올 때도 그는 같은 자리에 누워 에너지가 방전된 듯 꼼짝달싹 못하는 주우재를 수레에 태워 옮겼다.
힘들어하는 주우재를 본 멤버들은 "산전수전 다 겪은 얼굴이다"라며 걱정했고, 하하는 "(저승에서 온)할아버지가 부르면 따라가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주우재는 이처럼 유재석과 티격태격 '케미'로 '놀면 뭐하니'에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그가 계속되는 활약으로 '놀면 뭐하니'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데 일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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