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 CNS가 오픈소스컨설팅, 스케일드애자일과 3각 동맹을 맺고 국내 시장에서 대기업형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나선다.
LG CNS는 이를 위해 2개 기업과 지난 7월 28일 엔터프라이즈 애자일 기반으로 앱 현대화(AM)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애자일은 SW 개발 속도를 높이는 방법론이자 유연하고 신속하게 일하는 문화를 말한다.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7월 30일 "이번 3자 협약은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의 확산에서 한발 더 나아가 AM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신규 서비스의 빠른 출시, 요구사항의 신속한 반영 등으로 기업의 민첩성을 높여 비즈니스 가치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스케일드애자일은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프레임워크인 'SAFe'를 보유하고 있다. SAFe는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전세계 점유율 50% 이상이며, 포춘 100대 기업의 70%가 채택하고 있다. 또한 SAFe는 △110여개 협업 도구와 산업별 적용가능사례 △애자일을 위한 관리·평가 방식 △고객 대상 맞춤 교육 콘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LG CNS는 SAFe를 기반으로 AM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민첩하게 반영하는 애자일 방식이 필수다.
LG CNS는 애자일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가전 애플리케이션 △뱅킹 시스템 등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케일드애자일의 글로벌 우수사례까지 접목해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역량을 강화하고, SAFe 전문 컨설턴트도 육성할 계획이다.
애자일 교육·서비스 전문기업 오픈소스컨설팅은 앞선 2020년 스케일드애자일과 파트너십을 맺은 후 2000명이 넘는 애자일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전문 애자일 코치로 구성된 서비스 전담 조직인 AX팀을 구성해 금융·보안 분야 기업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형 애자일 컨설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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