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 살리기에 총력…행안부 지방물가 안정관리 최우수
양덕동 상가 공실률 회복, 야시장 등으로 분위기 전환
양덕동 상가 공실률 회복, 야시장 등으로 분위기 전환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골목상권’ 새바람이 분다!'
포항시가 추진하는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이 골목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어 관심을 끈다.
7월 31일 시에 따르면 시민 체감형 경제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 행정안전부 상반기 지방물가 안정관리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등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런 성과를 반영하듯 최근 골목상권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굴지의 이차전지 기업이 위치한 영일만4산업단지의 성장과 함께 청년 인구가 유입되면서 감각적인 상점들이 장량동 상권에 줄이어 들어서고 있으며, 양덕동 상권의 공실률도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중앙상가 역시 시설개선과 야시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시는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육거리~북포항우체국)에서 시민 체험형 야시장을 운영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특히 이용객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히는 주차문제 개선을 위해 중앙상가 주차장을 준공하는 등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 산업 급부상의 파급 효과가 골목상권에까지 미칠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해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변화하는 지역경제 상황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시도해 왔다.
내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대규모 판촉 행사인 '2023년 동행축제'를 개최했다. 또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매출액 1억5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를 지원, 7900여건을 신청 접수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용보험료를 일부 지원해 기존 소진공 지원금에 더한 포항시만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최근 변화하는 지역경제 여건에 맞춰 청년 소상공인 맞춤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4월 대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원의 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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