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첫 전기차
토레스 플랫폼에 LFP배터리 적용
"보조금 적용시 3천만원대 구입 가능"
토레스 플랫폼에 LFP배터리 적용
"보조금 적용시 3천만원대 구입 가능"
[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토레스 EVX'를 9월에 출시한다.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다.
7월 31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토레스 EVX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자체 측정 결과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420㎞(국내 기준)이상이다. 서울~부산까지 거리(약 403㎞)를 넘어선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NCM·NCA) 배터리에 비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외부충격에 강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FP 배터리를 주로 적용하는 곳은 테슬라, BYD 등이다.
KG모빌리티 측은 최저 지상고(도로에서 차 밑바닥까지 높이)는 경쟁사의 기존 전기 SUV보다 높은 174㎜(주차 방지턱 높이 120㎜)로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주행에 적합하게 설계됐으며, 전방 시야각도 넓어 운전자에게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헤드룸(운전자의 머리에서 차량 천장까지 길이)도 1열 1033㎜, 2열 1047㎜로 동급 SUV 모델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레저 활동 증가 추세에 맞춰 트렁크 공간도 동급 최대인 839ℓ로 설계됐다.판매 가격은 4850만~5200만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지방자치단체별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KG모빌리티는 전했다.
한편,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토레스(가솔린차)는 KG모빌리티 창사이래 최단기간 누적판매 5만대를 넘어선 인기 차종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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