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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대 SUV 전기차'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9월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31 11:32

수정 2023.07.31 11:32

KG모빌리티 첫 전기차
토레스 플랫폼에 LFP배터리 적용
"보조금 적용시 3천만원대 구입 가능"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KG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토레스 EVX'를 9월에 출시한다.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다.

7월 31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토레스 EVX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자체 측정 결과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420㎞(국내 기준)이상이다. 서울~부산까지 거리(약 403㎞)를 넘어선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NCM·NCA) 배터리에 비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외부충격에 강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FP 배터리를 주로 적용하는 곳은 테슬라, BYD 등이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 측은 최저 지상고(도로에서 차 밑바닥까지 높이)는 경쟁사의 기존 전기 SUV보다 높은 174㎜(주차 방지턱 높이 120㎜)로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주행에 적합하게 설계됐으며, 전방 시야각도 넓어 운전자에게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헤드룸(운전자의 머리에서 차량 천장까지 길이)도 1열 1033㎜, 2열 1047㎜로 동급 SUV 모델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레저 활동 증가 추세에 맞춰 트렁크 공간도 동급 최대인 839ℓ로 설계됐다.판매 가격은 4850만~5200만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지방자치단체별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KG모빌리티는 전했다.


한편,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토레스(가솔린차)는 KG모빌리티 창사이래 최단기간 누적판매 5만대를 넘어선 인기 차종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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