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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시다에 ‘오염수 방류 보류 촉구’ 서한 보내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31 12:10

수정 2023.07.31 12: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7.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7.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보류하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31일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주한일본대사를 통해 이 같은 서한을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했다.

이 대표는 서한에서 “일본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를 방류하려 하는 바다는 미래에 태어날 아이들의 바다이자 지구 생명 모두의 바다”라며 “오염수 해양 방류를 보류하고 상성협의체를 구성해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해 5가지 사항을 기시다 총리에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구촌의 공존을 위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멈추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대안을 함께 찾자”며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관계로 나아가도록 기시다 총리의 무거운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앞서 이달 초에도 일본을 직접 찾아 집회를 벌이며 오염수 방류 항의 서한을 기시다 총리에 전달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하다는 결론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 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한국인 전문가 참여를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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