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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코람코-NH證, '마제스타시티 타워1' 품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1 08:23

수정 2023.08.02 14:55

약 5256억 규모..9월 클로징·코람코 본사 이전도 검토
우선주 1875억 조달..코람코, 보통주 300억 투자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마제스타시티타워 전경 일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마제스타시티타워 전경 일부.

[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과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마제스타시티 타워1'을 품는다. F&F-삼성SRA자산운용이 약 5300억원을 제시한 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철회한 후 행보다. 코람코는 '마제스타시티 타워1'으로 본사 이전도 검토중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람코자산신탁과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은 '마제스타시티 타워1' 인수를 위해 매각측인 이지스자산운용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F&F와 같은 인수 철회 사태를 막기 위한 반환불가 이행보증금 20억원까지 납부하면서 인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거래 규모는 약 5256억원이다. 오는 9월이 딜(거래) 클로징(종료) 목표다.

우선주 총액인수사인 NH투자증권은 약 1875억원을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키로 했다. 우선주 기대수익률은 7년 간 약 연 6.21%다. 기간별로 1~4년 연 6%, 5~7년 연 6.5%다. 상반기에 클로징된 콘코디언도 우선주 기대수익률이 약 10년 간 연 6.3%였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 인수를 위한 보통주는 500억원 규모로 투자가 이뤄진다. 코람코는 이중 3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마제스타시티는 총 연면적 14만7895.8㎡ 규모의 대형 복합시설이다. 오피스빌딩 2개 동(A·B동), 공동주택 116세대, 할인점 1동, 판매시설 1동 등으로 지난 2017년 6월 준공됐다.

54만㎡의 서리풀 공원과 몽마르뜨 공원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리풀터널이 2019년 4월 개통,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은 대지면적 1만5957.40㎡, 연면적 4만6580.84㎡다. 타워2보다 약 1만㎡ 크다.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다.

앞서 2017년에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은 자산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준공 직후 이 건물이 매물로 나왔고,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계 투자사 인베스코를 출자자(LP)로 모집해서 2541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연면적 기준 3.3㎡당 매입금액은 1800만원 수준이었다.
6년이 지난 올해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4월 매각자문사로 CBRE코리아를 선정해 이 건물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마제스타시티 타워2를 지난 2017년 8월 취득 후 운용해왔다.
‘코크렙제4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코크렙제41호리츠)’를 통해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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