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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티투닷' 자율주행 셔틀, 삼성 모빌리티뮤지엄 달린다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1 10:54

수정 2023.08.01 10:54

포티투닷 삼성화재와 맞손
자율주행 셔틀, 대시민 서비스에 이어 B2B로 확장
현대차그룹의 글로벌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이 경기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 셔틀. 포티투닷 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이 경기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 셔틀. 포티투닷 제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이 삼성화재와 손잡고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한다.

포티투닷은 경기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옛 교통박물관)에서 방문객에게 이동 편의와 미래 모빌리티 체험을 위해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포티투닷 측은 "자율주행 셔틀이 새로운 대중교통 한 축으로 거듭나고 있고,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담아 모빌리티뮤지엄으로 새롭게 도약하려는 삼성화재의 의지가 맞닿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 청계천 일대에서 시민 대상 서비스에 주력해 온 포티투닷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모빌리티뮤지엄 자율주행 셔틀은 포티투닷의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 'TAP!(탭)'으로 호출해 탑승하면 된다. 지난달 기준 탭 플랫폼을 통한 누적 탑승객은 3만명에 달한다.

8인승 차량으로 안전 요원을 제외한 최대 7명이 탈 수 있다. 모빌리티뮤지엄 야외공원 내 자율주행 셔틀 탑승장에서 출발하며 트랙 순환 형태로 약 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 12대와 레이더 6대가 실시간으로 주변으로 인식하며 스스로 달린다.

포티투닷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임직원 출퇴근을 비롯한 사업장 내 이동 시장에 진출하는 등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율주행 차량뿐만 아니라 기술과 플랫폼, 플릿 운영과 관제까지 패키지 형태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이번 B2B 시장 진출을 계기로 일반 시민 대상 서비스에 이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목적 기반 차량과 우리만의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로 승객 접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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