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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세가사미, 7250억 규모 리파이낸싱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1 10:28

수정 2023.08.01 10:28

총 7250억원 차입금 5000억원으로 축소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파이낸셜뉴스] 복합리조트 기업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오는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7250억원의 담보대출 차입금을 5000억원으로 축소하고 지난 6월 조기에 상환하며 실적 회복에 나섰다.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합작사 세가사미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유상증자 1000억원을 실행하고 현금 흐름 관리 강화로 운영자금 1250억원을 확보해 총 7250억에서 5000억원으로 차입금 규모를 축소했다. 또한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운전자금 300억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PF 대출 연체율 증가 등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불확실한 금융 환경 대비 금리 인상을 최소화하고 전액 1금융권으로 구성된 대주단을 통해 기존 PF 성격의 차환 프로젝트에서 일반 기업 대출 프로젝트로 전환하며 시장 신뢰에 부응했다.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완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VIP 성장세를 견고하게 유지하면서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상반기 매출 추정액은 전년동기 대비 249% 증가한 35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매출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관계자는 “세가사미홀딩스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핵심시장인 일본 시장을 집중 공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 리오프닝 효과까지 반영된다면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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