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를 앞두고 한국을 찾은 덴마크 스카우트 대원들이 5일간 속초와 설악산 여행에 나서 모처럼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속초시를 방문한 덴마크 대원 370여 명이 설악동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후 소규모 팀 단위로 4박 5일간 지역을 누비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들은 국내 대표 명산인 설악산에 올라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했고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속초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해변 피트니스와 레크리에이션, 에코 바캉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속초해수욕장을 방문해 프로그램에 함께 동참하는 등 내국인 관광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설악동 지역은 이번 대규모 외국인 방문으로 모처럼 활력을 되찾고 지역주민들도 반가움을 표했다.
엄산호 설악동번영회장은 "덴마트 스카우트 대원들은 속초의 아름다운 바다와 설악산의 경치를 만끽하며 설악동 방문을 매우 만족해하는 분위기였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숙박 뿐만 아니라 설악동 주변 음식점 등 지역 상가도 많이 이용해 설악동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외국인 단체관광객 방문을 통해 속초시의 매력이 잘 알려지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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