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파나소닉, 액정 패널 사업 완전 철수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1 10:34

수정 2023.08.01 10:34

액정 디스플레이 회사 해산 결정
사업 철수로 올해 순이익 1100억엔 증가
日 파나소닉, 액정 패널 사업 완전 철수

【도쿄=김경민 특파원】 파나소닉이 액정 패널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수년째 경영 부진의 원인이었던 패널 사업을 접고, 전기자동차(EV) 전용의 리튬 이온 전지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전날 액정 패널 계열사인 파나소닉 액정 디스플레이(PLD)를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대부금 5800억엔의 채권은 포기하기로 했다.장부상 손실 충당은 끝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PLD 해산에 따라 법인세 등의 부담이 줄어 파나소닉의 2024년 3월기(2023년 4월~2024년 3월)의 연결 순이익은 1100억엔 인상된다.

회사는 "2024년 3월기 연결실적이 상향 조정됐다"며 "순이익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4600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를 수정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나소닉은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돼 왔다"면서 "과잉 투자의 상징이었던 패널 사업 정리를 마치고 EV용 전지 생산 확대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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