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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모로코서 소고기 1톤으로 장조림? 한식 못 먹은 PTSD 생겼죠" [N인터뷰]②

뉴스1

입력 2023.08.01 12:04

수정 2023.08.01 12:04

주지주
주지주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주지훈이 영화 '비공식작전' 촬영지인 모로코에서 장조림을 많이 만들어 먹었다며 촬영 당시 한식을 공수할 수 없어 겪었던 어려움을 밝혔다.

주지훈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모로코에서 하정우와 함께 요리에 푹 빠졌던 사실을 밝혔다.

'비공식작전' 팀은 영화 촬영 전 컨테이너 한 박스에 해당하는 식료품을 보냈다. 하지만 현지에서 컨테이너가 사라져버려 한식 재료들 없이 촬영을 시작해야 했다고.

주지훈은 "저는 해외를 자주 나가는 직업을 갖고 있어 해외에 나가서 40일 넘게 한식을 찾아본 적이 없다, 이번에 패닉이 몇 번 와서 무서울 만큼 한식만 먹는다, PTSD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있는데 선택을 하지 않는 것과 하는 것은 다르다, 김치가 없다는 너무 당연한 거다, 김치와 김이 없다는 것은 어이가 없는 거다"라며 "(현지에 가니 다행히) 미리 김치를 담궜더라, 그걸 받아먹고 그 사이에 사골도 와서 그거 받아먹고 (하)정우형한테 내리 사랑을 받고 계획을 그때부터 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주지훈과 하정우는 스태프들과 함께 한식 공수를 위해 현지 마켓을 돌아다녔다. 하정우는 앞서 주지훈이 소고기 1톤으로 장조림을 만들었다고 얘기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주지훈은 "(소고기)모든 부위를 다 사서 해봤더니 모든 부위가 장조림이 된다, 장조림 해서 시간도 많으니까 할 게 뭐 있나 헬스장 가고 산책 가는 거밖에 없다, 장조림을 삶아서 한결 한결 손으로 일일히 잘라서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주지훈은 극중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현지 택시기사 김판수를 연기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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