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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브랜드로 실적 끌어오린 한세엠케이, 하반기에도 '키즈팬덤' 강화 전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1 14:25

수정 2023.08.01 14:25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
[파이낸셜뉴스] 한세엠케이가 사업 확장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키즈팬덤' 강화를 선언했다. 김지원 대표의 드라이브로 브랜드별 확고한 팬덤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라 공격적인 마케팅이 전망된다. 한세엠케이는 유아동복 브랜드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올 초부터 전개해 온 체험형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키즈팬덤 성장 동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1일 한세엠케이에 따르면 컬리수, 모이몰른, 플레이키즈-프로, 리바이스키즈, NBA키즈 등 국내 유아동복 시장을 이끌고 있는 브랜드의 '팬덤'을 만들겠다는 게 올해 목표다. 이미 상반기에 김지원 대표의 진두 지휘 하에 내부 리소스를 효율화하고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4분기에 단독 매장 수를 33% 확대한 NBA키즈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75% 신장했으며 모이몰른 또한 도쿄, 나고야 지역 핵심 매장 매출과 온라인 자사몰 매출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앞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고객 참여형 브랜드 전략을 활발히 펼쳐, MZ부모 세대의 팬덤을 두텁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NBA키즈는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브랜드 공식 서포터즈 '2023 느바 루키' 2기를 운영한다. NBA키즈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공식 앰버서더 '느바 루키'는 신상품 체험 및 브랜드 이벤트 참여, 화보 촬영 기회 등을 통해 브랜드 특유의 스포티하고 스트릿한 감성과 스타일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컬리수도 올해부터 '재미(FUN)' 컨셉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잡고,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컬리수와의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농심 너구리 브랜드와 손잡고 한정판 컬렉션 출시 및 이색 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스칸디 스타일 브랜드 모이몰른은 지난 6월 말 비건 브랜드 '탈리다쿰'과 함께 진행한 '안녕 나의 엄마' SNS 이벤트로 육아로 지친 엄마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아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시그니처 행사이자 매회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는 '가드닝 클래스',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이용권을 중심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드림랜드 이벤트' 등도 고객 참여도가 높다.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올 하반기에도 고객 팬덤층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부산 지역에 개점 준비 중인 나이키키즈 4호점을 비롯해 컬리수, NBA키즈 등 전국 주요 거점별 유통망 확장 전략에 맞춰 매장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세엠케이는 유아동복 외에도 캐주얼 브랜드 NBA 및 PGA TOUR & LPGA골프웨어 등 스포츠 헤리티지 브랜드들을 운영하며 성인, 아동 양대 축으로 기반으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1…4분기 국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646억원을 달성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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