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바른 수분 보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덥다고 물만 많이 먹으면 자칫 '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 중독은 물을 계속 먹는 데도 점점 목이 마르는 증상이다.
물만 먹으면 더위를 떨치기 어렵고 오히려 몸 균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염분까지 챙겨줘야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지자체에서는 열사병 대책 음료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1일 일본 나고야 지역 방송사 메테레 등 현지 언론들은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섭취 간격이 크거나 땀이 나는 환경에서 장시간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목마를 때 한 번에 수분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좋은 수분 섭취 방법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또 물'만' 먹는 것도 부작용이 있다고 이들은 말했다. 땀 등으로 배출된 염분을 보충하지 않고 수분만 섭취하면 컨디션이 되레 나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분을 비정상적으로 마시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떨어져 일어나는 것이 '물 중독'이다. 물 중독은 물을 계속 먹는 데도 점점 목이 마르는 증상이다.
단시간에 1L 이상의 물을 마신 경우 이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한편 나고야시 상하수도국은 더위를 떨치기 좋은 음료를 만드는 방법을 공개했다. 정수 1L에 소금 반 숟가락, 꿀 네 숟가락, 레몬즙 약간 넣는다.
이 열사병 대책 음료는 냉장고에 넣어 하루 만에 다 마셔야 한다고 상하수도국 관계자는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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