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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지질나노입자 제조방법 및 제조장치 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백신 및 신약개발의 글로벌 기술 확보를 위해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산학협력단과 연구계약을 체결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포스텍 산학협력단과 ‘유전자 치료용, 백신용 유전자 포함 지질나노입자 제조를 위한 멤브레인 공정과 진단용 컬러 나노입자 제조 공정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메신저 리보헥산(mRNA) 백신 및 치료제의 전달 매체로 사용되는 지질나노입자 제조 방법과 제조 장치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질나노입자는 mRNA를 표적 조직과 세포로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전달체다. 백신 및 신약개발 물질이 인체내에 전달돼 백신 및 치료제의 효능이 발현될 수 있게 도와주는 약물전달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글로벌 빅파마에서 지질나노입자 관련 국제 특허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질나노입자의 제조 및 대량생산 기술과 더불어 생산공정에 필요한 제조 장치에 대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백신 생산공정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총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지난해 코리그룹과 포스텍이 1차년도 연구를 공동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코리그룹을 대신해 해당 연구를 이어간다. 이미 1차년도 연구를 통해 △mRNA 전달 효율 증대를 위한 mRNA 전달체용 지질나노입자의 제조 방법 △지질나노입자 제조를 위한 챔버 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코리그룹은 이미 지난 2021년부터 중국 쓰촨대학교와 핵산 백신 전달체 및 플랫폼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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