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독립운동가 4인 주제 온오프라인서 특별전
[파이낸셜뉴스]
2020년부터 진행 중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 캠페인은 대한민국 광복에 헌신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앞서 여성 독립운동가, 제주 해녀항일운동, 하와이 교민을 주제로 한 참여형 기부 활동도 전개했다.
지난해에도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5000만원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문패 130개를 만들어 하와이 거주 애국지사 후손들에게 전달했다.
올해는 영화감독 나운규(1902~1937), 소설가 조명희(1894~1938), 수필가 송상도(1871~1947), 화가 최덕휴(1922~1998) 등 문화·예술 분야에 활동한 독립운동가 4인을 주제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보훈는 이번 캠페인에 대해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한 독립운동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오늘날의 소중한 일상이 이들의 희생·헌신에서 비롯된 것임을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보훈부와 LG유플러스가 개설한 웹사이트 내 디지털 전시관에선 캠페인 기간 중 1919년 '3·1운동'에 가담했다가 일제의 고문으로 정신이상이 된 청년 '영진'을 주인공으로 하는 나운규 감독의 1926년작 영화 '아리랑'을 볼 수 있다.
또 농촌개혁운동가 박성운과 '낙동강'이란 상징물을 통해 사회에 대한 비판과 저항의식을 드러낸 조명희 작가의 1927년작 소설 '낙동강' 등도 이 사이트를 통해 소개된다. 관람객이 감사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1인당 815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서울 서울 강남대로 MZ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 4층에서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독립운동가 4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방문객이 손 글씨로 감사말을 남기면 LG유플러스가 역시 건당 815원을 기부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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