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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파업 20일만에 '합의'...2일부터 정상화 수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1 18:24

수정 2023.08.01 18:24

부산대학교병원 노사가 1일 중재합의안에 서명했다./제공=부산대병원
부산대학교병원 노사가 1일 중재합의안에 서명했다./제공=부산대병원

[파이낸셜뉴스] 부산대병원 노사가 노조 파업 20일 만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병원은 빠르면 2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한다.

부산대병원 노사는 병원 이사장인 부산대 차정인 총장 중재로 합의점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7월 31일부터 마라톤 협상 끝에 △불법의료 근절과 안전한 병원 만들기 △이력 확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임금 인상 △암수술, 소아암 환자, 항암주사, 중증외상 등 필수유지 진료 분야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좁혔다.

이후 노사는 각각 내부 절차를 걸쳐 2023년 임단협 교섭에 대해 최종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대병원 본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은 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료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다만, 파업기간 동안 진료와 수술 등이 지연됐던 만큼 파업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당초 2일 인력 부족에 따른 인력 부족 실태와 인력 부족으로 인한 환자 안전 위협 사례 등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겠다고 선포했지만 노사가 이날 타결을 이루면서 이 계획을 비롯한 파업 일정은 취소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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