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타이어, 국내 업계 첫 SBTi 온실가스 감축목표 승인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2 09:39

수정 2023.08.02 09:39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6.2% 감축 추진
경기 판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옥 전경. 한국타이어 제공
경기 판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사옥 전경. 한국타이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며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실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SBTi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온도를 1.5℃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한국타이어는 SBTi 승인에 맞춰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6.2% 감축한다. 또 밸류 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총량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27.5%까지 줄이는 등 제품 생산 및 주요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를 중장기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5700여개의 기업이 SBTi에 동참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15개 기업만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한 상황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가능성을 경영활동의 우선 가치로 삼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리체계 마련 및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에는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작년에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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