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과 동시에 원도심과 서부산권 학생의 학력 증진을 위해 '학습 동기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적(환경조성)·내적(학습 동기부여) 지원으로 원도심·서부산권 일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활성화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대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청은 앞서 원도심·서부산권 일반고 39개 학교 중 참여를 희망하는 27개 학교에 11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들 학교는 2학기부터 자기주도학습 관리 시스템 도입, 참여 우수 학생 선발, 간식비 지원 등 다양한 동기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또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이들 학교가 카페형 혹은 1인 자습실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실을 만들 수 있도록 16억원을 지급했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전날 프로그램 운영 예정인 사하구 해동고등학교를 찾아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빈틈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하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습 참여와 동기 강화, 학력 증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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