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각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음성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서울 잠실, 부산 사직, 광주 3개 구장에서 KBO리그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가 시작된다.
지난해 7월 KBO의 허구연 총재가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시각장애인의 야구 관람 편의 증대 방안을 논의했고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이 사업이 추진됐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 관람객은 현장에서 소출력 FM 라디오 단말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TV 중계 방송 음성을 청취할 수 있다.
앞서 KBO는 지난달 27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로 잠실구장에서 서비스 사전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사전 모니터링에서 나온 긍정적인 의견과 일부 개선 사항을 수렴했다. 이를 기반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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