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철도·항공·선박

한국철도공사, 폭염 대비 선로 특별 관리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2 11:55

수정 2023.08.02 11:55

한국철도공사 직원들이 시설유지보수 장비인 멀티플 타이 템퍼(MTT)를 이용해 야간 선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MTT는 궤도의 틀어짐을 정정하는 장비로 선로의 자갈(도상)을 다져 선로의 높낮이, 방향 등을 동시에 보수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한국철도공사 직원들이 시설유지보수 장비인 멀티플 타이 템퍼(MTT)를 이용해 야간 선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MTT는 궤도의 틀어짐을 정정하는 장비로 선로의 자갈(도상)을 다져 선로의 높낮이, 방향 등을 동시에 보수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8월 한달간 '하절기 선로 집중관리 구간'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특별관리 작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집중호우로 약해진 궤도의 자갈(도상)을 중점 점검하고, 폭염에 대비한 선로 유지보수 상태를 선제적으로 살핀다.

또 야간 시간에 열차 진입을 통제한 뒤 현장에 장비를 투입해 궤도의 높낮이를 조정하고, 자갈 저항력 확보 등 고온에도 선로 변형이 없도록 폭염 대비 작업을 진행한다.

코레일은 폭염 경보가 발령되거나 레일 온도가 50~55도 이상 시 고속열차는 230㎞/h, 일반열차는 60㎞/h 이하로 서행한다.
높은 온도로 선로가 휘어지는 위험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시간대에는 실시간 온도 측정을 강화하고, 전국 133곳에서 자동살수 장치로 물을 뿌리는 등 하루 2차례 선로 점검 등도 병행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