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는 생명사랑협의체에서 운영하는 ‘생명사랑 녹색치유농장’의 도박중독 재활 프로그램 참가자 30명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직접 땀 흘려 농사지은 옥수수 1000개를 정선군 사북읍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7월 18일 올해 첫 수확물인 감자 300㎏을 고한읍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는 손수 김장한 김치를 불우 이웃과 나눌 예정이다.
지난 4월 모집된 농장 프로그램 참가자 30명은 올 11월까지 7개월간 감자, 옥수수, 배추 등 계절별 농작물 재배를 위해 매주 4시간씩 영농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정기적으로 KLACC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상담 인원을 통해 개별상담을 받으며 정상적인 일상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영민 센터장은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을 가족이나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과정에서 사회적 단절을 해소함과 동시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존감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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