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초전도체 테마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양이엔지도 관련주로 거론되면서 강세다.
2일 오후 2시 50분 현재 한양이엔지는 전일 대비 960원(+5.68%) 상승한 1만 7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 상압에서 구현되는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다.
실제 지난달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고려대 창업기업) 대표를 포함한 연구팀은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상온·상압에서 전류가 저항 없이 흐를 수 있는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들은 납·구리·인회석(인산염 광물 일종) 등을 사용해 새로운 결정 구조인 'LK-99'를 발견했다. 이는 20년 동안 1000회가 넘는 실험을 반복한 결과라는 설명까지 부연됐다.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 이하에서 모든 전기 저항을 상실하는 '꿈의 물질'로 불리고 있다. 초고속 컴퓨터, 자기 부상 열차, 에너지 손실 없는 전력선 개발 등에 활용된다.
해당 소식으로 인해 퀀텀에너지 연구소 지분을 보유한 엘앤에스벤처캐피탈에 투자한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등이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변동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한양이엔지 역시 엘엔에스벤처캐피탈 지분 3.6%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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