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 클럽' 5명과 막내 강훈이 몽골 2000㎞ 횡단에 나선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연출 김민석, 박근형) 제작발표회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클럽'의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배우 강훈, 김민석 PD, 박근형 PD가 참석했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택배 인프라가 부족한 몽골에서 '용띠클럽' 절친 5명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를 배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자리에서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은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면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동네 친구들과는 뜨거워지기 힘든 부분이 있다"라며 "우리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서 함께 생활하다보니 동네 친구 같은 느낌이다,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있어주는 것 만으로 큰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이라고 '용띠 클럽' 친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배우 홍경민도 "연예계 생활을 몇년 더 할지 모르지만 이정도 친구들을 얻었으면 연예계 생활은 성공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장혁은 몽골에서 한류 스타로서 인기를 누렸다고 했다. 그는 "몽골에서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가 나왔던 것 같다"라며 "그러다보니 제가 그때 맡은 역할이 한기태였는데 '기태기태' 하면서 많이 호응해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장혁은 "저는 몽골에 13년 전에 촬영하면서 말을 탔던 기억이 있다"라며 "다시 한번 가서 말을 타면서 게르에서 친구들과 함께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서도 몽골 쪽에서 반겨줘서 감사했다"라고 팬들의 호응에 고마워했다.
'택배는 몽골몽골'에 막내로 합류한 강훈은 "어릴때부터 형들을 TV에서 보면서 자랐다"라며 "어색할거라고 생각은 안 했다, 출연 제안이 왔을 때는 제 성격대로 형들에게 다가가면 형들도 저에게 편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형들도 저를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출연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민석 PD는 강훈을 두고 "로또를 맞은 것 같았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의 예능 감각을 칭찬했다. 앞으로 예능 출연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강훈은 "저는 예능을 보면서 울고 웃으면서 커왔다, 그러한 즐거움에 보답하는 의미로 예능에 출연했다"라며 "저는 본업에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만 예능을 하고 싶다, 배우가 1번이다, 연기가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JTBC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택배는 몽골몽골'를 선보이는 박근형 PD는 전 프로그램인 '유 퀴즈'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유퀴즈' 때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탁 트인 곳에서 형들과 강훈씨가 함께 하는 시각이 즐거운 프로그램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편집하면서 여섯 분이 말을 너무 많이해서 그 말을 다 듣고 편집하는 게 힘들었다"라며 "편집하는 게 난감할 정도로 재밌는 게 많았다, 형들의 재밌는 토크까지 듣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방송을 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형들이 몽골 분이나 유목민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오는 재미도 있고, 길지는 않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에서 오는 따뜻함이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 홍경인은 "말을 열심히 타다가 엉덩이에 피가 살짝 났다"라며 "성인용 기저귀를 입고 탔는데도 불구하고 피가 났다, (말탈 때) 디스코팡팡을 타는 것 같이 같이 굉장히 고통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먼저 몽골에서 말 타기를 해본 장혁은 "말타다보면 리듬감으로 반동 받아야하는데 마찰이 생겨서 엉덩이에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라고 거들었다.
배우 차태현은 다섯 친구들과 함께 몽골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해 "저희는 항상 싸우는 것도 없다,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했으면 좋겠지만 일하는 분야가 달라서 스케줄을 맞추기가 힘든 점이 있었다"라며 "조금 더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다섯명이 했으면 망했을 것 같은데 강훈이를 끼니까 새로운 그림이 나왔다, 조금씩 바꿔가면 ('용띠클럽' 멤버들과)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했다.
한편 '택배는 몽골몽골'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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