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낙연 캠프 댓글조작 의혹... 경찰, 카카오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2 18:18

수정 2023.08.02 18:18

경찰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71) 캠프가 2년 전 대선 당시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경기 성남시의 카카오 사옥 판교아지트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사용자 정보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무소속 의원이 지난 5월 이 전 대표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이 전 대표 캠프에서 약 90개의 ID를 동원해 댓글을 조작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전 대표에게 유리하거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불리한 댓글들의 '공감 수'를 매크로로 조작했다는 주장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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