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2일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개영식에서 50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지고 이 중 2명 중상이라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개영식은 잼버리 대회에 참석한 전세계 158개국 4만3000여 명 스카우트 대원들의 공식 야영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이날 부안의 낮 최고 기온은 34도까지 치솟았고, 부안을 포함한 전북 일대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개영식이 끝난 때인 오후 10시 30분쯤 스카우트 대원 등 50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현장에 대기하던 경찰관과 119구급대원은 쓰러진 대원들을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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