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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이효리 같이 서니 몸매 비교돼…70㎏ 넘어 스트레스" [RE:TV]

뉴스1

입력 2023.08.03 05:31

수정 2023.08.03 05:31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윤정이 몸무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안무가 배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가수 이효리가 언급됐다. 최근 두 사람은 '댄스가수 유랑단'이라는 방송을 통해 무대 위에서 호흡을 맞췄다.

배윤정은 "너무 오랜만에 무대 설 기회가 와서 좋았다"라면서도 "첫 녹화를 할 때 제 몸무게가 70kg이 넘을 때라서 굉장히 민망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효리와 다른 댄서들이 말라서 상대적으로 더 커 보였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라며 "지금은 6kg 정도 뺀 상태"라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댄스가수 유랑단' 섭외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배윤정은 이효리의 '서울체크인'을 보고는 유랑단이 곧 나오겠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그러면서도 "요즘 젊고 예쁜 댄서들이 많아서 (섭외) 생각은 안 하고 있었다. 그래도 속으로는 기도를 했다. 기회가 꼭 왔으면 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얼마 후 진짜 섭외 전화가 왔다고 알렸다. 배윤정은 "단장 언니 전화번호를 보자마자 소름이 끼치더라. '요즘 바쁘니?' 물어서 전혀 안 바쁘다고 얘기했다. '효리가 이번에 방송하는데 너랑 같이 했으면 하더라' 이런 거다"라며 "전화 끊고 울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효리가 솔로로 데뷔할 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해졌다. 배윤정은 "2003년에 첫 앨범을 냈는데 딱 20년 전이다"라며 "20년이 지나 만난 효리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더라. 무대에 설 준비가 돼 있었다면 저는 출산, 육아하고 춤도 놓고 그렇다 보니까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더라. 무대에 서는 게 좋았지만 이게 맞나 싶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체력도 예전과 다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무대가 끝나면 효리랑 다른 댄서들은 '힘들다' 이 정도인데 저는 진짜 못 일어나겠더라. 토가 나올 것 같았다. 이걸 얘기하면 그만해야 할까 봐 관절이 안 좋아져도 티 안 내고 했다.
이 무대가 마지막 무대일지 모르니까"라고 속마음을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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