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3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 등대 등 5개 등대를 등대문화유산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어진 지 50년이 넘어 역사·문화·예술·사회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2006년부터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팔미도등대, 가덕도등대, 호미곶등대, 어청도등대 등 24개가 지정됐다. 이번에 소록도등대 외에 경남 통영시 한산항등표, 전남 신안군 암태도등대, 전남 완도군 어룡도등대, 전남 진도군 하조도등대 등 5개 등대가 추가되며 29개까지 늘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 지정된 등대들은 건립 당시 시대상과 우리나라 건축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지금까지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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