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이스피싱 합수단 운영 1년, 피해금 30% 줄였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3 10:00

수정 2023.08.03 18:47

수사당국이 1년 간 강도 높은 보이스피싱 합동 수사를 벌인 결과 피해 금액을 전년 대비 30% 이상 줄였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합수단 출범으로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54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7744억원) 대비 3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피해금액도 2050억원으로 전년 동기(3068억원)에 비해 34% 감소했다.

합수단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비롯해 대규모 대포통장 유통조직 등을 적발해 총 280명을 입건하고 해외 콜센터 총책 등 보이스피싱 총책 14명을 비롯해 86명을 구속기소했다.

합수단은 11년 간 지명수배를 피해 도피생활하던 콜센터 총책을 체포해 구속기소했다.
해당 총책은 피해자 288명으로부터 약 9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10년 전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단체를 조직하고도 처벌되지 않은 중국 총책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 피의자는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52명에게 피해를 끼쳤다. 마약투약도 혐의에 추가됐다.
이밖에 발신번호를 변작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한 업자 등에 대해서도 구속기소가 이뤄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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