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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준금리 0.25%p 인상... 年 5.25% 15년 만에 최고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3 20:46

수정 2023.08.03 20:46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영란은행(BoE) 본사 전경. ⓒ 로이터/사진=뉴스1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영란은행(BoE) 본사 전경. ⓒ 로이터/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영국이 기준 금리를 14회 연속 인상해 15년 만에 최고치로 높였다.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서다.

3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에 따르면 날 기준금리를 연 5.2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으로 영국 기준금리는 2008년 4월(연 5.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BOE는 2021년 12월 주요국 중 가장 먼저 통화정책 방향을 튼 이래 연 0.1%에서부터 한 차례도 쉬지 않고 금리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예상보다 큰 폭인 0.5%포인트 깜짝 인상한 데 비해서는 이번에 인상 보폭을 좁혔다. 가장 최근 발표된 소비자 물가 상승률(6월)이 연 7.9%로 BOE 목표인 연 2%의 거의 4배 수준이지만, 그래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 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BOE 밖에선 한 시민단체가 은행들의 막대한 이익에 횡재세를 부과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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