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가수 이효리가 이번 공연을 통해 생각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이효리, 엄정화, 보아, 김완선, 화사가 단체곡 '레인보우' 안무 연습을 위해 뭉쳤다.
단체 '칼군무'를 맞춘 이들은 음식이 배달되자 폭풍 흡입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엄정화가 "이거(배달 음식) 진짜 오랜만이다"라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효리도 "옛날에 연습할 때나 이렇게 먹었지"라고 거들었다.
그는 갑자기 상황극에 돌입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우리 돈 없는 회사 연습생들 같아. 연습만 30년째인 거다. 우리 언제 데뷔하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효리가 공연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과거를 떠올리며 "예전에 공연 준비할 때는 '내가 뭘해야 하지? 뭘 안 외웠지?' 내 무대에 대한 생각만 머리에 꽉 찼었다. 그런데 어제 자려는데 서울 관객을 만난다는 설렘을 느꼈다. 처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왜 그동안 내 머릿속에 관객들이 없었지? 왜 해야 하는 것들만 꽉 차 있었지?' 생각하게 되더라. 서울 공연에서는 관객들과 소통해 보고 싶다"라면서 진심을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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