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자문사에 에비슨영..풍부한 배후수요 매력
[파이낸셜뉴스] 창원 엠포리움 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창원광장 인근으로 도시철도망(트램) 구축 계획 승인으로 입지 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곳이다. 친환경 수소트램의 1·3호선 2개 노선 환승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비슨영코리아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77-4번지 소재 창원 엠포리움 빌딩 매각자문사로 선정,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복합상업시설로 지하 3층~7층 규모 건물이 대상이다.
2020년 9월 준공, 대지면적 3042.90㎡, 연면적 1만7804.08㎡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CJ CGV, LG하이프라자 등이 있다.
이번 건물은 경남 최대 도시인 창원시(인구수 100만명) 중 상남동의 중심상권에 있다. 롯데백화점, 한국은행 경남본부 등 인근이다. 다수의 관공서, 산업단지(창원 그린테크밸리), 주거단지가 인근에 분포돼 풍부한 배후수요가 매력적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반경 1㎞ 내를 보면 주거인구 3만4830명, 직장인구 3만4759명, 유동인구 48만4175명에 달한다.
창원시 내 방위·원자력 국가산단 조성 계획도 이 건물의 잠재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정부가 지난 3월 창원시 의창구 동급 북면 고암리 일대에 2030년까지 340만여㎡ 규모 방위·원자력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산단을 통해 7조9000억원 직접투자, 15조2000억원 생산유발효과, 직접고용 1만8000여명, 고용 유발효과 5만2000여명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앵커 테넌트(핵심 임차인), 임차 협의 중인 곳 외 모두 3.3년 이내 임대가 만료된다. 운영 기간 내 MD 재구성을 통해 임차인 간 시너지, 임대수익 확대 등 밸류애드(가치추가창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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