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인근 4개 약국을 협력약국으로 지정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의료원은 소아청소년과가 오는 7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차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진료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또 야간 진료를 위해 대구의료원 인근 4개 약국을 협력약국으로 지정하고 윤번제 운영을 통해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구의료원은 이번 야간진료를 통해 진료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환자의 외래진료 공백을 줄여주고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야간 응급실 이용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4년부터 대구시 다자녀가정 기준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됨에 따라 대구의료원이 기존 3자녀 가정에 제공한 '입원.외래 진료비 20% 감면 혜택' 역시 야간 진료를 이용하는 2자녀 이상의 가정으로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돼 자녀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구의료원은 이번 야간진료를 시작으로 2024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충원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아 주말 및 공휴일 진료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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