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부산 서면역도 '흉기 살인 예고 글' 올라왔다..경찰, 수사 개시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4 10:05

수정 2023.08.04 10:05

부산 서면역. 사진=연합뉴스
부산 서면역.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각 지하철역에서 '흉기난동' 살인예고 글이 올라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이 같은 글이 업로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내일 서면역 5시 OO들고 다 쑤시러 감"이라는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게시물 내용에는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와 함께 이들을 위협하겠다는 협박성 메시지가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캡처가 돼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돌면서 많은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원본 글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게시물 작성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나선 상태다.


서면역이 관할구역인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형사, 기동대, 지구대 경찰관 등을 현장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SNS에는 지하철역과 관련해 살해 협박이 예고된 장소 목록을 정리해놓은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목록 속 나열된 장소로 4일은 △서현역 △오리역 △잠실역 △강남역 △한티역 △논현동 등이며, 5일은 △부산 서면역 △용산구 등이 올라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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