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개막 이후 사흘간 야영장에서 코로나19 환자 28명이 나왔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에대해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이후 실내에서도 마스크 없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야외 야영 생활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깔끔하고 위생적인 숙영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화장실과 탈의실, 샤워실을 수시로 정비하고 청소 인력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잼버리 내 화장실 등의 위생환경이 좋지 않다는 일부 지적이 개막 후 적지 않았다.
아울러 전날 하루 동안 1486명이 잼버리 영지 내 병원을 찾았다. 이중 벌레 물림은 383명, 피부발진 250명, 온열질환 138명 등이었다.
전북소방본부도 전날에만 25명의 환자를 야영지 밖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회 기간 누적 영외 병원 이송 환자는 63명에 달한다.
야영장을 떠난 대원도 있었다. 이날 현재까지 2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가 개인적인 사정을 들어 퇴소 의사를 밝혔다. 조직위는 사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우려했던 단체 퇴소는 없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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