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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K팝 걸그룹 최초 룰라팔루자 출연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뮤직비디오를 찍은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대표가 2일 침착맨이 운영하는 채널 개인 방송에 출연해 뮤직비디오 뒷 얘기를 밝혔다.
이날 신우석 대표에 따르면 뉴진스 뮤직비디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찍었다. 양조위는 일본 도쿄에서 크린스크린을 배경으로 해당 촬영분을 찍었다.
그는 “(양조위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다 합성”이라며 “양조위는 그린스크린에서 상상으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양조위 배우가) 캐릭터 연구를 했다. 뮤직비디오 속 백발과 의상은 다 양조위의 아이디어였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7월 20일 0시 미니 2집 ‘겟업’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쿨 위드 유 Cool With You’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리스 신화 ‘프시케와 에로스’ 에피소드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 뮤직비디오에서 정호연은 신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택하는 에로스 역할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양조위는 후반부 짧은 등장에도 눈빛과 아우라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신우석 감독과 어도어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는 “비록 짧지만 카리스마 있고 존재감 있는 배우가 꼭 등장했으면 했다. 고민 끝에 (중화권 대표 스타) 양조위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양조위 섭외는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섰다. 양조위는 분량과 상관없이 매력적인 캐릭터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양조위는 당시 어도어를 통해 “좋은 인연이 닿았고, 한국팬들께 자그마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뉴진스는 데뷔 약 1년 만에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섰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미국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했다.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페스티벌이자 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헤드라이너로 서는 ‘T-모바일’ 스테이지였다.
뉴진스는 전날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8월 5일 자)에서 미니 2집 ‘겟업’을 ‘빌보드 200’ 1위, 이 앨범 타이틀곡 3곡을 ‘핫100’에 올려놓았던 터였다.
뉴진스는 약 45분 동안 총 12곡의 열띤 라이브를 몰아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멤버들은 “뉴진스의 두 번째 여름을 이렇게 뜨겁고 아름다운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한 이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뉴진스는 오는 19일 일본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3’에서 또 한 번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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