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는 전북 부안군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재난회복지원차량 5대를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잼버리 행사장에는 온열질환자와 감염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일 잼버리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가 1486명으로, 온열질환자 138명과 코로나19 환자 28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적십자사는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 적십자 지사가 보유한 재난회복지원차량 5대 전부를 행사장으로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재난회복지원차량은 산불, 수해 등 재난 발생 시 구조 및 구호 활동에 지친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 등 구호 인력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차량 내부에 냉·난방기와 안마의자, 냉장고 등의 설비를 갖췄으며, 동시에 15명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차량에서 휴식을 취하는 참가자들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등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행사 참가자의 안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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