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여야 힘 합쳐 국민 안전 지켜야”
민주당 민생채움단(단장 박광온 원내대표)은 이날 오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TF 위원장에는 맹성규 의원, 간사에는 장철민 의원이 선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도 해당 사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당내 TF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여권은 건설 업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맹 의원은 여당과 TF 활동을 같이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언제든 대화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이것은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안전의 문제다. 여야 간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 국민 안전을 지키고 입주민 애로 사항을 해소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당은 TF 활동 등을 통해 필요성이 확인되면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국정조사로 문제가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우선 철저하게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실태 파악과 수사 의뢰 등이 이뤄지고도)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하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