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NH투자증권, 부동산 익스포져 2兆.."대형사 중 상당히 낮아"-대신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8.07 05:08

수정 2023.08.07 08:52

NH투자증권, 부동산 익스포져 2兆.."대형사 중 상당히 낮아"-대신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7일 NH투자증권에 대해 부동산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2조원으로 분석했다. 채무보증 1조300억원, 대출채권 6300억원, 대출채권 중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2300억원, 브릿지론(토지매입 등 사업초기 소요되는 단기 차입금) 3900억원 순이다.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는 1조2000억원이다. 대부분 운용형으로 문제가 되는 개발형의 대출채권 규모는 420억원이다.

박혜진 연구원은 "대형사 중에서는 국내외를 모두 포함해 익스포져 자체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해외 부동산 개발형 대출채권 관련 얼마 전에 경영진 실사를 진행했고,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 대출채권은 선순위 40%, 후순위 50%"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2분기 IB 수익은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오스템임플란트 패키지 딜(거래) 370억원, 메디트 상장차익 450억원, IB 관련 비시장성 평가이익 298억원을 반영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 IB 관련 일회성 이익이 1000억원 이상 반영돼 하반기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반대급부로 CFD 충당금(신용미수채권 포함) 110억원, PD값 조정에 따른 충당금 200억원 적립 등도 존재한다"며 "7, 8월 브로커리지가 워낙 좋고 금리 안정화되는 추세라 트레이딩수익에서 큰 변동성 없다면 연간 이익 5000억원 이상이 부담스러운 숫자는 아니다.
다만 PF관련 충당금이 크지는 않지만 3분기에도 반영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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