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유산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발굴 집중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잼버리 대원 유치를 통해 '2025 APEC 경주'의 준비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주겠다!"
경주시가 새만금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이하 잼버리) 참가자들의 방문에 대비, 숙소 마련과 체험프로그램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주낙영 시장은 7일 오전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세계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날 주 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이 묵을 숙소와 야영장소 제공은 물론 세계문화유산과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유치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우선 지난 주말 경주 화랑마을, 불국사 숙박단지, 보문관광단지 등 지역 주요 숙박자산을 점검하며 잼버리 참가자 유치에 나섰다.
이어 경주의 랜드마크인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월지, 대릉원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 시장은 "잼버리에 참가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한민국의 원류인 천년 고도 경주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면서 "잼버리 대원 유치 통해 '2025 APEC' 유치를 위한 경주의 준비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주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또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니플레닛'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 '황리단길'을 체험프로그램에 포함시켜 경주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주를 대표하는 놀이시설인 블루원리조트 내 워터파크와 경주월드 내 캘리포니아비치, 경주엑스포대공원 플라잉 공연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경주만의 특별한 손님맞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잼버리 방문 전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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